붓과 함께 가을이 되니 축제를 하는 곳이 많다. 자기 지역의 특색을 살려 사람들을 모이게 하려고 지자체마다 안달이다. 특산물이나 특색이 없어도 이러저러한 이름을 붙여서 행사를 치른다. 다른 지자체는 다 하는데, 자기만 손 놓고 있으면 왠지 뒤처지는 느낌이 큰 탓이리라. 내가 사는 노원구는.. 나의 이야기 2019.10.01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며 추석도 지나고, 추분이 되면서 바람의 기운이 찬 것을 보니 올해의 여름은 이제 가버린 것 같다. 아직도 한낮엔 반팔이 더 어울리는 기온이지만, 태양은 이미 힘을 많이 잃었다. 이렇게 여름은 가고, 이제 내 생애에 기해년 여름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다음에 돌아올 기해년(2079년) 여.. 나의 이야기 2019.09.22
만약에 이순을 넘긴 이후로는 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기간이 자꾸만 짧아진다. 무엇보다 몇 년 전부터 내가 근무 하는 업체들은 법정관리업체인 탓으로 일정기간 이상 근무할 수도 없다. 그래도 최소 6개월이상은 근무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 봄에 근무를 하게 된 업체는 예상을 뒤엎고 조기 .. 나의 이야기 2019.08.27
무궁화 미술대전 수상 제가 2019. 8.9.(금) 국회에 가서 조그만 상 하나 받았습니다. 서예를 시작한 지 이제 겨우 2년, 아직 행,초서나 예서, 전서 등은 입문도 못했으며, 겨우 해서만 쓰고 있기에 작품도 해서체로 출품했습니다. 최봉실 상임이사로부터 상을 받고 있습니다. 카메라 플래시도 터지고, 여기저기서 스.. 나의 이야기 2019.08.10
IBK 21기 동기 야유회 지난 6. 15.(토)에 있었던 IBK 기업은행 21기 동기들의 상반기 야유회 모습을 올려 봅니다 IBK 입행동기들이 모임을 가졌다. 물론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이다. 1982년 1월 기업은행에 입행하여 약 30년 동안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고, 이제는 퇴직하여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동기들이다. 제목.. 나의 이야기 2019.07.09
멋있게 차차차 2 함성과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뿌듯하다. 약간의 전율을 느낀다. 무대에서 연극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도 아마 이런 맛일 것이다. 댄스스포츠를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분위기에 휩쓸려 어찌하다보니 무대에서 공연을 하였다. 물론 지도 선생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꿈도 꿀 수 없었을 것이다. 동작 하나하나를 지도받으며 약 4개월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공연한 곳은 N 성당의 강당으로 노인대학 입학식에서 식전 행사의 하나이었다. 당연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큰 무대도 아니고, 무슨 경연대회도 아니다. 하지만, 약 150여 명이 모인 강당에서 약 8분간 공연을 했다는 자체가 나름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사실 차차차를 배운지는 6개월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도 선생님의 열정이 나를 열심히 연습하게 했다. 음악.. 나의 이야기 2019.06.20
애인을 구합니까 어린 시절 동네 할아버지한테 들었던 소화(笑話)가 생각난다. 서방님이 아파서 드러누웠을 때, 조강지처가 달인 한약의 양은 들쭉날쭉한데, 첩이 달인 것은 언제나 그 양이 일정하다는 것이다. 조강지처는 그저 남편이 낫기만을 바라는 마음에서 약을 달여진 대로 내오는 반면에, 첩은 남.. 나의 이야기 2019.06.10
특이한 금액(별칭 : 나는 속물이다 2) 돈과 관련된 것에 대하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언급하는 것 자체를 껄끄럽게 생각한다. 돈과 관련한 글들은 대개 유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아들 결혼과 관련하여 작은 예식을 고려해 보기도 했었다. 매우 가까운 친척과 친구 몇 명만 초대 하고, 축의금도 받지 않는 그런 결혼식을.. 나의 이야기 2019.05.27
나는 속물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속물이다. 지난 3월에 있었던 아들의 결혼과 관련하여 몇몇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탓으로 얼마 전에 있었던 그들 중 몇 명의 대사(大事)에는 어떤 축하나 애도의 표시도 하지 않았다. 나에 대하여 서운한 감정을 품게 한 그들에게 속도.. 나의 이야기 2019.05.17
계절은 또 가고 봄이 무르익어 이제는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돼지띠인 기해년을 맞이하여 "명순이 아버지"라는 소설을 쓰다보니 어느덧 겨울 지나 봄도 이제 슬슬 자리를 물려주려고 하고 있다. 4월에 피었던 개나리, 벚꽃, 진달래, 목련 같은 꽃들은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이제는 철쭉, 영산홍 등.. 나의 이야기 201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