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 23

감명으로 물든 산책길을 돌아보며

"장상헌과 함께하는 역사산책" 개정판을 읽고 느낀 소감을 간략하게 나열해 봅니다. 감명으로 물든 산책길을 돌아보며 박 형 순 (시인, 수필가) 우선 "장상헌"이라는 저자를 생각하면 성실, 따뜻함, 배려, 솔선수범, 박학다식 등의 단어들이 먼저 떠오른다. 나와는 IBK 기업은행 입행동기이지만, 동기들 중 언제나 앞선 길을 걸으며 모범을 보였기에 동기들이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입행 동기들뿐만 아니고, 약 30년을 근무하는 동안 타고난 성실함과 열정 등으로 선배님들로부터는 사랑을, 후배님들로부터는 존경을 받으며 지내왔음은 많은 동우들이 인정하는 바이다. 퇴직 후에도 인문학에 관심있는 동우들을 선발하여 서로 의견을 나누고 지식을 공유하는 IBK 인문학당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평소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

잡문 2023.08.10

열끗보다는 껍데기로 살아라

껍데기로 살아라 광(光)이 못 될 바엔 열끗짜리의 삶이라도 살으라고 동네 어른도 그랬고 선생님도 그랬지만 미래를 볼 줄 모르는 개 풀 뜯어먹는 소리이다 제일 형편없는 인생이 바로 열끗짜리이고 망통 인생이다 그야말로 열끗짜리의 삶은 형편없는 삶이다 멍텅구리로 점수를 낸다는 것은 정말 멍청이나 할 짓이다 광(光)같은 인생을 못 살 바엔 차라리 껍데기로 살아라 열끗짜리로 사는 것보다는 껍데기로 사는 것이 편하다 비는 쌍피도 있고 구 국진 열은 쌍피로도 친다 껍데기를 우습게 여기다가 피박쓰는 인생 여럿 봤다 껍데기만 가져가는 사람이 진짜 무서운 사람이다 열끗보다는 껍데기가 낫다 열끗 정도의 삶이라도 살으라고 그런 말 하지 마라 열끗짜리 인생들에게 물어봐라 좋냐고 물어봐라 바로 밑의 동생인 띠만도 못한 삶이다 부..

잡문 201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