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상 시상 지난 2017. 11. 11.(토)에 있었던 문학상 및 예술대상 시상식 장면 중 일부를 간단하게 기록한다. 우선 나는 무엇보다 시상식 장소가 마음에 든다. 서대문 독립공원이다. 이 홀에는 무대 오른쪽에 내가 존경 하는 "안중근 의사" 사진이 걸려 있다. 나는 이곳에서 4년전 시(詩)로 신인상과 그해 .. 나의 이야기 2017.11.15
시간과 돈 "10분에 1,700원이다." 아침에 자동차로 출근할 때마다 잠시 고민을 한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생긴 이후 새로난 길과 기존에 다니던 길 중 어느 길로 갈 것이냐를 선택하는 고민이다. 고속도로에서 이용하는 구간은 동의정부IC에서 소흘IC까지로 통행료가 1,700원이다. 대신 기존의 길로 가.. 나의 이야기 2017.10.18
단편소설 당선소감 2017. 10월호 "월간모던포엠"을 통하여 제가 소설가로 등단하였습니다. 2013년 시 부문, 2015년 수필 부문에 이어 이번엔 단편소설로 등단하게 되었습니다. 2년마다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2년후에는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릅니다. 이번에 당선된 소설은 2017.1.부터 ~201.. 나의 이야기 2017.10.05
이름없는 봉투 장모님 발인을 앞두고 장례식장에서 부의금을 정리하다가 누가 냈는지 모르는 봉투가 나왔다. 봉투 앞면에 "賻儀"라고 한자로 "부의"를 쓴 흔적만 있을 뿐 부조를 한 사람의 이름이 없다. "賻儀"라고 쓴 글자도 엉성 하다. 한자를 잘 모르는 사람이 글자를 보고 정성스럽게 그려놓은 꼴이.. 나의 이야기 2017.09.25
아~ 장모님! 잠이 막 들은 것 같은데 핸드폰 소리가 울린다. 밤 12시 35분이다. 벨 소리만으로도 슬픔이 몰려 온다. 위급 하니 빨리 병원으로 오라는 것이다. 중환자실에 있는 장모님이 위급하다는 것이다. 오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 같냐고 하기에 약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였다. 빨리 오라는 말만 .. 나의 이야기 2017.09.13
한계효용불변의 법칙 내가 학창시절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에 대하여 배울 때 들은 예는 다음과 같다. 어떤 이가 햇볕이 쨍쨍 내려 쬐는 무더운 여름날에 길을 한참 걷다가 우물을 만났다. 이때 처음 마시는 물 한 잔은 만족도가 매우 높다. 그러나 그 다음 잔은 만족도가 떨어지고 거듭하여 물을 마실 경우 만.. 나의 이야기 2017.09.09
꽃은 밥이 아니다 "이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무엇을 어떻게 해야 살아날 수 있을까?" 회사의 사업장이 다른 사람의 손으로 넘어갔으니 이제 무엇부터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며 한나절을 보내 다가 늦은 점심을 먹고 회사로 들어오는데 건물 출입문 옆에 못 보던 거미줄이 넓게 펼쳐져 있다. .. 나의 이야기 2017.08.21
악연일까? 살면서 수많은 인연을 맺고 산다. 짧은 인연도 있고 긴 인연도 있으며, 좋은 인연도 있고 나쁜 인연도 있다. 모든 인연들이 오래도록 지속되며 가연(佳緣)이나 선연(善緣)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어쩜 인간들의 운명인 모양이다. 나에게도 여러 인연이 있었고 지금도 이러저러한 .. 나의 이야기 2017.07.28
오사카 여행기(하) 오사카 여행 마지막 날이 되었다. 오전엔 고베(神戶)로 이동하여 이진칸(異人館) 거리와 하버랜드를 관광 하고, 오후엔 오사카 성을 관광한 이후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다. 고베는 이국적 향취가 풍기는 항구도시로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던 곳이고, 서양 각 나라들의 건축물들을 .. 나의 이야기 2017.06.14
오사카 여행기(중) 오사카 도착 둘째 날이 밝았다. 요일상으로는 월요일인 탓으로 바쁘게 출근하고 있는 오사카의 직장인들이 보였고, 우리 일행도 마치 바쁘게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처럼 서둘러 천년고도의 역사가 흐르는 문화 유적의 도시 교토(京都)로 이동하였다. 어제 가이드가 차창밖으로 보.. 나의 이야기 2017.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