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 11. 11.(토)에 있었던 문학상 및 예술대상 시상식 장면 중 일부를 간단하게 기록한다.
우선 나는 무엇보다 시상식 장소가 마음에 든다. 서대문 독립공원이다. 이 홀에는 무대 오른쪽에 내가 존경
하는 "안중근 의사" 사진이 걸려 있다. 나는 이곳에서 4년전 시(詩)로 신인상과 그해 최우수신인상을 수상
하였다. 2년전에는 수필로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아래 사진처럼 벽에는 의사, 열사, 애국지사들의 사진이 쭉 걸려 있다.
이번에 사회는 이연희 시인이 맡았다. 위 사진은 엄창섭 교수(모던포엠 주간)가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이다. 이 시인이나 엄 교수님 모두 현재 강원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다. 이상하게 강원도에서 문학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느낌이 든다. 그쪽 지역 분들이 풍부한 감성으로 글을 잘 쓰는 것 같다.
나는 이번에 소설가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신인문학상만 3번 받는 기이한 기록을 갖게 되었다. 정말
내가 2년마다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집에는 그냥 상패 하나가 더 늘었다.
아래와 같이 은행관련 공로패 몇 개와 함께 신인문학상 상패들이 성모님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사실 이런 상패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무슨 상을 받는 다는 것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보지 않는다.
보다 더 가치있는 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거나 감동을 줄 수 있는 좋은 글을 많이 쓰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