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도, 나하고는 크게 상관없는 먼 곳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누가 코로나에 걸려서 어떻게 되었다는 말을 들어도 나와 직접 연관이 있는 사람의 이야기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는 어느덧 내 주변 가까이에 와 있었다. 사실 그동안 이러저러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약간의 불안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우선 출퇴근시 붐비는 지하철은 많이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복잡한 차내에서 어떤 이는 거리낌없이 대화를 나누는 이도 있고, 전화를 하는 이도 있다. 그래도 모두들 마스크를 착용한 덕분인지, 크게 문제가 된 것 같지는 않다. 그보다 점심시간에 식당에 가보면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는 그룹들을 옆에서 만나곤 하는데, 솔직히 좋아 보이지 않는다.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