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불규칙의 자유로운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규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생활을 이어온 것 같은데, 이제 규칙은 어디로 가고 불규칙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불규칙은 매일 출근하던 회사를 퇴직한 후 실업자 생활을 하거나 출근을 하더라도 일주일에 2~3일 정도만 다니면서 시작된 것 같다. 출근도 요일이나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활 리듬이 헝클어진 상태에서 자유 아닌 자유를 누리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간혹 느끼는 것이지만, 때론 자유보다 구속이 편하다. 우선 잠자는 것이 제 멋대로가 되었다. 예전 같으면 밤 11시에 취침하고, 아침 6시에 기상이라는 어떤 룰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것이 없다. 그야말로 완전 제멋대로이다. 최근엔 초저녁에 몇 시간씩 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