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되는 나라 걱정을 안하려고 해도 작금의 상황은 자꾸만 걱정을 하게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제 100일이 되었는 데, 임기 초반 이렇게 인기가 없는 대통령은 없었던 것 같다. 취임전 전봇대를 뽑을 때만 해도 상당한 지지를 받았는 데, 각료나 고위직 인사가 이루어지고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이후 급격.. My Think 2008.06.04
투명한 사회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 관하여 말이 많다.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협상부터 졸속 타결 등 이 문제로 제기되더니 이젠 영문해석도 제대로 못한 것 까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명박 정 부의 문제점이 자꾸만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문제는 투명성의 부족이다. 국익을 위한 협상 내지는 타결이었다면 .. My Think 2008.05.20
지난시절 간기 (아버지의 시비 옆에서 어머니와 함께) (고조부 금사공의 행적비 옆에서) 出 生 忠淸南道 錦山郡 濟原面에서 부친 朴鍾琦(박종기, 前 濟原面長)와 모친 陸春子(육춘자)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제원초등학교를 6학년 5월까지 다니다가 대전에 있는 가양초등학교로 전학와 졸업하였다. 금산 .. 지나온 시절 2008.04.14
봄이라는 데 왜 이러지 봄이라는 데 왜 이러지 (박 형 순) 따스한 봄 내음이 스며들어 벚꽃들이 저마다 크기를 자랑하며 동네방네 쏘다녀도 즐겁지가 않다 노오란 개나리가 열심히 손짓하고 빠알간 진달래가 아무리 유혹해도 흥이 나지 않는다 활짝 웃고 있는 꽃들을 보고도 적절한 시어가 떠오르지 않고 연두색의 어린 나뭇잎들이 천진난만한 웃음을 흘려도 어울리는 글귀가 생각나지 않는다 하늘거리는 수양버들이 강물에 비치어도 깊이있는 단어가 무엇인 지 모르겠다 진정으로 그리워 하던 봄이건만 수년동안 얼어붙은 마음은 부드러운 미소를 맞이할 준비도 없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 지 꽃피고 새우는 봄이 온 줄도 모르고 어두침침한 미로의 얼음동굴속에서 빠져 나올 줄 모르고 있다 이상하게 꼬여버린 인생은 차디찬 겨울만을 고집하고 있으니 봄날들은 답답해 죽.. 나의 시 문장 2008.04.10
열심히 살아야지 많이 아프다. 직장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너무 크다. 정말 합리적으로 의사결정하고 체계적으로 열심히 일하였는 데 수년전부터 상처만 입고 있다. 나와 같이 근무하였거나 나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나를 위로하기 바쁘다. 내가 못난 탓이다. 그냥 창피할 뿐이다. 내가 직장으로부터 상처입고 푸대.. 나의 이야기 2008.02.11
남은 인생 “얼마나 남은 삶일까” 지금은 숨을 쉬고 심장이 뛰고 있지만 언젠가는 멈추게 될 것이다. 그 언젠가는 모른다.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다음달이 될지 내년이 될지, 10년후가 될지 20년후가 될지, 아니면 30년이나 40년후가 될지 더 오래될지, 그것은 모른다. 분명한 것은 언젠가 숨을 멈추게 될 것이.. My Think 2008.01.14
서대산 겨울 서대산 겨울 (박형순) 마른 나뭇가지에 떨어지지 못한 중생들이 애처롭게 매달려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시간을 앞서가는 선구자의 가지끝에는 물이 올라 새 생명의 탄생이 멀지 않았음을 조용히 알리는 데 아직도 죽지못한 세월이 애꿎은 자연을 탓한다 물결 흐르는대로 사는 것.. 나의 시 문장 2008.01.03
2007년 겨울을 보내며 “생각을 바로하면 마음이 편하다” 2007년을 보내며... 박 형 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삶이 무거운 것은 아닐지 몰라도 결코 가볍지 않다. 가끔은 비굴하여야만 지나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직계 존,비속이나 형제,자매를 비롯한 친,인척과 친구, 직장동료, 공동생활 주민 등 여.. My Think 2007.12.31
2개월이 지나고 2개월이 지나고 (박 형 순) 아버지 가신 지 어느덧 2개월 유엔데이라고 하던 날 가시고 크리스마스를 맞이 하였으니 사십구재 지나고 2주가 더 가고 어머니 마음속엔 언제나 아버지 하느님 덕분에 쉬는 날이니 아버지 계신 곳에 가자고 아버지를 덮고 있는 낙엽을 걷어내니 햇빛을 쓸 수 .. 나의 시 문장 2007.12.28
겨울아침 겨 울 아 침 (박형순) 까무잡잡한 나뭇가지위엔 하얀 서리가 계절옷을 대신하고 홀로 푸른 소나무는 어제처럼 그저 무덤덤하다 부지런히 오가던 새들이 추위속 늦잠으로 조용하니 커다란 몸집의 산도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어 아무 말이 없다 희뿌연 하늘은 무엇이 부끄러운지 멀리있.. 나의 시 문장 2007.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