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아내는 미역국을 자주 끓인다. 아마 다른 국에 비해 비교적 맛을 잘 낼 수 있고, 무엇보다 내가 잘 먹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도 아내는 미역국을 끓였다. 그런데 오늘 나는 시험을 보러 간다. 아내는 미역국을 끓였고, 나는 시험을 보러 간다. 사실 시험이라기 보다는 새 직장을 구하기 위.. 나의 이야기 2020.04.17
동네 주변 한바퀴 불암산 둘레길도 그런대로 잘 조성해 놓았다. 큰 무리없이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몇 년 전과 비교해 보면 참 많이 변했다. 자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자기 마을을 조성하였기 때문이다. 산벚꽃도 한창이다. 산의 일부가 하얗다. 하지만, 화무십일홍이라고, 며칠 지나면 하얀색은 연두색으로.. 나의 이야기 2020.04.08
돈이 뭐길래 한시(漢詩) 모음집을 보면 德(덕)과 관련된 시(詩)는 참 많다. 그 중에서 "덕이 재물을 이기면 군자가 되고, 재물이 덕을 이기면 소인이 된다"는 글로 "德勝財(덕승재)면 爲君子(위군자)요, 財勝德(재승덕)은 爲小人(위소인)이라"는 글자를 쓰려고 벼루에 먹을 갈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나의 이야기 2020.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