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순이 아버지 9 9. 바가지 회상 명순이는 나와 같은 해에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나보다 나이가 2살이나 많았다. 따라서 별쭝이가 돼지를 키우던 그해 명순이의 나이는 10살이었다. 10살의 어린 나이 이었지만, 명순이는 산에서 무슨 약초를 캔다 거나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는 것과 같은 것과 관련하여 아.. 단편소설 2019.04.23
명순이 아버지 8 8. 남가지몽 명순이의 소리가 짜증스럽게 들렸다. 지금 동네 사람들이 거의 다 나와서 자신을 환영하고 있고, 동네 아줌마들과 처녀들이 자기에게 뽀뽀세례를 퍼붓고 있는 이 마당에 집으로 빨리 오라는 명순이의 소리는 기분을 상하게 했다. 짜증이 났다. "아버지! 엄마가 빨리 오시래요... 단편소설 2019.04.15
지 각 지 각 꽃이 피고야 알았다 겨우내 동부간선도로를 그렇게 다니면서도 몰랐다 이런 나무가 있었는지를 꽃이 피지 않았다면 개나리가 여기에 있고 조팝나무가 저기에 있는 줄 지금도 몰랐을 거다 봄은 참 많은 것을 알려준다 사람도 그렇다 그렇게 오랜기간 한 직장에 있으면서도 그의 작.. 나의 시 문장 201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