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을 보내며 나의 2019년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外華內貧(외화내빈)이다. 겉으로는 화려하게 보일지 몰라도 속으로는 부실하였다. 솔직히 이름만 있고 실속없는 한해이었다. 이러저러한 상을 많이 받았다고는 하지만, 다 부질없는 것들이다. 겉만 그럴싸한 것들이다. 제일 아쉬운 것은 책을 많이 읽지 .. 나의 이야기 2019.12.27
겨울로 접어들며 매년 연말이 가까워지면 각종 행사가 쏟아진다. 찬 바람 불고, 눈 내리면서 한해를 마무리하기 전에 추수를 하는 심정으로 각종 모임을 주최하는 곳이 많다. 내가 이사로 있는 "월간 모던포엠"도 마찬가지다. 한해동안 발굴한 신인들과 그 해에 좋은 작품들을 낸 작가들을 대상으로 본상.. 나의 이야기 2019.12.12
아이러니 "아~ 어쩜~ 좋아~ 이렇게 잘 쓰시면 나는 무얼 가르칩니까? 너~무 좋습니다. 이 글자는 내가 쓴 것 보다도 낫습니다." 서예를 가르치는 K 선생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나는 기분이 하늘로 올라간다. 칭찬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춤추게 한다. 글씨에 더 정성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 나의 이야기 2019.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