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산들은 거의 모두 둘레길을 만들어 놓았다. 비교적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북한산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고 오르막 내리막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느 곳은 좀 힘이 많이 드는 곳도 있고, 의외로 계단이 많은 곳도 있다. 북한산은 서대문 안산이나 상계동의 불암산에 비해 계단이 많다. 그리고 거리도 길다. 북한산의 둘레길은 하루에 다 돌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약 45Km가 되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와 접해있는 곳을 조금 오르면 솔샘길 구간이라는 팻말이 나온다. 4구간이라고 하는데, 정릉 탐방안내소까지의 구간이다. 약 2Km이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흰구름길 구간이라고 한다. 즉, 아파트와 접해있는 계단을 오르면 솔샘길 구간과 흰구름길 구간의 경계가 나온다. 솔샘길 구간도 가보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