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문장

봄이 왔다

헤스톤 2018. 4. 2. 16:59




 

봄이 왔다

 

 

봄이 겨울을 만나 져 본 적이 없다

무슨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고

따뜻한 마음 하나로

당당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감싸고 내주면서 살다보면

어떤 세상을 만나도 질 수가 없다


겨우내 무디어진 속살 언저리를 

꽃향기가 훑고 지나간

사랑의 깃발을 펄럭이며 

승리의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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