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두고
기다리던 계절과 함께
강가를 걸으면서
꽃향기 풀풀 나던 지난 삶에 입맞추니
바람이 시기를 하여
고쳐 매는 신발끈
겸손을 모르고 지낸
잔고를 떠올리며
바뀌게 될 인생길을 하늘에 물어본다
흐르는 강물의 순수를
어찌해야 얻는지
* 시조시인은 아니지만 시조 한수를 읊어 보았다.
은행 퇴직후 일반 제조업에서 근무한지 4년이상이 흘렀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또 다른 환경의 삶을 살아야 될 것 같아 그 심정을 담아 보았다.
* 사진은 말러 임성환님의 작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