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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전전

지난 금요일 저녁때의 일이다. 오후 3시쯤 치과에 다녀온 마누라가 3시간이 지났는데도 입에서 계속 피가 나온다고 걱정스러운 얼굴이다.  사람들은 일생동안 얼마나 병원을 들락거리게 될까?  병원을 아예 가지 않으며 살 수는 없을 것 같고, 적게 가는 사람일수록 행복지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그러면 병원에 적게 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운동을 꾸준히 하며 몸을 튼튼하게 해야겠지만, 우선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즉, 자신의 몸과 관련하여 먹는 것부터 잘 관리하는 사람일수록 병원에 가는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 몸에 해롭다는 담배나 술을 멀리하는 것만으로도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는 병원비가 적게 들어갈 것이라고 본다.그리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건강 유전자가 우수한 사람..

나의 이야기 2024.09.17

모 병원 주차장 유감

최근 좋은 일과 그렇지 못한 일들을 겪으며 몇 곳의 병원을 들락거리게 되었고, 그럴 때마다 병원 주차장을 이용하며 서로 대비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병원 주차장으로 인해 해당 병원에 대한 인상도 많이 달라졌다.    지난 2024. 8. 17.(토) 19시경 분당 모 병원의 주차장에서 겪은 일은 좋았던 그날의 기분을 완전 망치게 하였다. 많은 시간을 그곳에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주차요금이 18,000원이 나왔다.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총 주차 시간이 약 1시간 20분으로 서울 시내의 일반 병원 같으면 4,000원 이내일 것이다. 아무리 많이 받는 곳이라도 8,000원은 넘지 않을 텐데, 터무니없이 비싸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이곳에 6시간을 주차하면 10만 원이라고 한다. 6시간 주차..

나의 이야기 2024.08.31

영어 문장을 외우며

지금부터 50년 전인 1974년은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이다. 당시 나는 "수학"이라는 과목은 전교에서 탑(top)이었지만, 영어 성적은 좋지 못했다. 아무리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공부해도 중간 수준에 머물곤 했다. 사람마다 재능이 다르듯이 당시 영어는 언제나 내 발목을 잡았다. 국어 성적도 좋지 못했지만, 영어보다는 나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수학을 필두로 다른 과목들에서 영어와 국어 점수를 보완 해주었기 때문에 문과 전체 240명 중 10~15등의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당시 그 학교에서 상위 10% 수준에 드는 성적이면 국내 일류대학에 갈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나는 가정형편상 지방 국립대에 갈 수밖에 없었다. 당시 우리 집의 재산 무능과 더불어 영어라는 과목은 나를 무척 힘들게 하였다.  ..

나의 이야기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