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92

서예 횡설수설(2)

2. 서예의 본질 (1) 동양의 보석 중국의 노신 선생이 말하길 "서예는 동양의 보석이다." "그것은 시는 아니지만 시의 운치가 있고, 그림은 아니지만 그림의 아름다움이 있고, 춤은 아니지만 춤의 리듬이 있고, 노래는 아니지만 노래의 멜로디가 있다."라고 하였다. 이 말속에 서예의 본질이 모두 들어가 있다고 본다. 서예에는 시의 운치, 그림의 아름다움, 춤의 리듬, 노래의 멜로디가 있다는 것이다. 詩(시)에 노래가 있고 그림이 있는 것처럼, 서예도 비슷하다. 書藝(서예) 속엔 詩(시), 畵(화), 舞(무), 歌(가)가 있다. 이런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예라고 하면 일단 긍정적인 생각이 들며, 서예가도 시인처럼 좋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좀 더 확대해서 말한다면 서예에 무관심한 사람은 있어도 서예를 사랑..

나의 이야기 2022.08.17 (7)

서예 횡설수설(1)

1. 서예라는 용어 나도 이제 書藝(서예)에 入門(입문)한 지 어느덧 5년 이상이 흘렀다. 어린 시절에 붓글씨는 아니지만, 연필이나 펜으로 글씨를 잘 쓴다는 소리를 듣고 자란 것이 이순의 나이를 넘어 늦게라도 서예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려서부터 천자문을 배웠고 옥편 찾는 법을 익힌 탓인지, 학생시절 漢文(한문)시간에 선생님으로부터의 칭찬은 물론이고, 나에게 가르침을 받으려는 학생들도 있었으며, 漢字(한자)를 잘 쓴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무엇보다 나 자신 漢文(한문)을 보통의 일반인들에 비해 많이 알고 있다는 생각으로 '漢文書藝'를 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보통 붓으로 쓰는 글씨를 書藝(서예)라고 한다. 그런데 이를 중국에서는 書法(서법)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書道(서도)라고 한다. 그냥 약간..

나의 이야기 2022.07.24

竹中顧品(죽중고품)

漢詩(한시) 한수를 읊어 보았습니다. 竹中顧品(죽중고품) 竹林挑明笑(죽림도명소) 淸香停行步(청향정행보) 高節募瑞氣(고절모서기) 惟朋效直道(유붕효직도) 대나무 속에서 돌이켜보는 품성 밝은 웃음을 끌어낸 대나무 숲의 맑은 향기가 가는 길을 멈추게 한다 높은 절개가 상서로운 기운을 모으니 친구를 생각하며 올바른 도리를 본받는다 직역을 하면 위와 같이 풀이가 되겠습니다. 나름 운을 맞추려고 위와같이 썼습니다만, 나의 의도대로 의역을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대나무 숲에서 들려오는 밝은 웃음소리에 걸음을 멈추니 맑은 향기가 가득하구나 그 향기에서 상서로운 기운을 가진 높은 성품의 벗이 생각나 그를 본받아 곧은 길을 가겠노라 죽림, 청향, 고절이라는 단어도 그렇지만, 5언절구에서 가장 중요한 기, 승, 결의 글자를 ..

나의 시 문장 202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