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詩(시)와 書藝(서예)

헤스톤 2023. 12. 4. 05:48

 

 

 

나는 올해도 "한국서예,미술진흥협회"로부터 서예로 상을 받았다. 이제 그곳에서 3년 연속이다.

2021년에 특선(예서)과 입선(행서), 2022년에 삼체상(예서-특선, 해서-입선, 행서-입선), 그리고 올해(2023년)도 삼체상(추사체-장려상, 행서-입선, 예서-입선)을 받음으로써 2021년 3점, 2021년 5점, 2023년 6점을 획득하여 합계 14점으로 12점 이상에게 주어지는 '초대작가' 자격증도 갖게 되었다. 

 

 

추사체는 솔직히 이제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데, "장려상"이라는 상을 주는 바람에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精進(정진)하려고 한다.

위의 글은 蓮坡(연파)선생의 戒子垂箴(계자수잠)에 있는 글이다. 

한글로는 "충린인 구환난 제상애 서관용 기불욕 의물선"으로 뜻을 풀이하면 "이웃에는 정성을 다하여 환란을 구제하되 사랑으로 제도하며 너그러이 용서하고 자신이 하고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마라"는 의미이다.

 

 

 

위의 글은 내가 지은 漢詩(한시)로 제목은 書體斷想(서체단상)이다. 지금까지 나는 이러저러한 내용으로 여러 편의 漢詩(한시)를 지었다. 이름은 한시라고 하지만 나 나름의 규칙에 자유시 형태로 지었기 때문에 정통 한시를 아는 이들은 규칙에 맞지 않는다고 할지 모른다. 즉, 韻(운)자나 平仄(평측)에 대한 고려 없이 내용에 치중하여 自作을 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시의 정격에는 어긋난 것들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말소리의 韻(운)에 맞춰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치중하였기 때문에 나 스스로는 나의 시들에 대하여 희열을 느낀다. 

 

 

위의 글 역시 나의 자작 한시로 제목은 "知時(지시)"이다. 예서체로 써 보았다.

 

 

위의 시 역시 나의 자작시로 제목은 "格思(격사)"이다. 마찬가지로 예서체로 쓴 것으로 이는 작년 작품이다. 시의 내용보다도 나의 예서체가 1년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하기 위해 올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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