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아침 겨 울 아 침 (박형순) 까무잡잡한 나뭇가지위엔 하얀 서리가 계절옷을 대신하고 홀로 푸른 소나무는 어제처럼 그저 무덤덤하다 부지런히 오가던 새들이 추위속 늦잠으로 조용하니 커다란 몸집의 산도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어 아무 말이 없다 희뿌연 하늘은 무엇이 부끄러운지 멀리있.. 나의 시 문장 2007.12.22
소금역할을 하는 사람 소금이 되어야 한다 박 형 순 자신의 변화와 개혁은 돌보지 않고 남들이 변화하고 개혁하기만을 바란다면 설득력이 없다. 개혁은 자신의 가죽을 벗기는 것이다. 남의 가죽을 벗기는 것이 아니다. 남들은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이 자신을 위해 희생.. My Think 2007.12.14
어느 가을날 저녁 어느 가을날 저녁 (박 형 순) 석양은 보이지 않지만 길고 낮게 떠있는 황금빛 구름 전율을 느끼게 하는 파아란 도화지위의 그림 한 폭이 갈 길을 멈추게 한다. 움직인다 그림이 소리없이 거대하게 가로등도 어둠을 압도하는 경이로운 광경에 어쩔줄 몰라 깜빡거리기만 하는 데 능숙한 손.. 나의 시 문장 2007.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