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문장
봄이 왔다
봄이 겨울을 만나 져 본 적이 없다
무슨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고
따뜻한 마음 하나로
당당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감싸고 내주면서 살다보면
어떤 세상을 만나도 질 수가 없다
겨우내 무디어진 속살 언저리를
꽃향기가 훑고 지나간다
사랑의 깃발을 펄럭이며
승리의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