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문장

시간은 다리미

헤스톤 2014. 12. 10. 09:40

 

 

 

시간은 다리미

 

 

누구나 감추고 싶은 과거가

한둘은 다 있는 것

때로는 울기도 하고

때로는 고개를 숙여야만

지나갈 수 있는 인생길이었기에

덜컹거리며 생긴 주름들,

시간이 지나고

더 지나면

펴 진다고 하지만

왠지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쭈그러진 줄이 남을 것 같아

반듯하게 펴질 수 있도록

몸가짐을 바르게 하면서

뜨겁게 온도를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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