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문장
서쪽에서 부는 바람 한줄기에
나뭇잎들이 굴러간다
붉었던 열정이 내려 앉으며
가을이 달려간다
기나긴 여정이었다고 하지만
알아 주는 이 없는 세월을
저녁 노을이 툭툭 차면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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