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시서화(詩書畵)

헤스톤 2020. 8. 28. 13:07

무궁화의 날은 8월 8일이다.

8.8. 을 무궁화의 날로 지정한 이유는 8자를 옆으로 누이면 무한대 표시가 되어 무궁화와 관련지을 수 있기 때문에 민간단체에 의해 그렇게 정해졌다고 한다. 따라서 매년 그 맘때가 되면 국회에서 관련 행사를 하는데, 올해는 8.8. 이 토요일인 관계로 하루 앞당겨 8.7. 에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그것도 코로나로 행사 자체가 무산되고, 작품들만 국회 의원회관에서 3일동안 전시되었다.  

 

아래는 나의 작품이다. "무궁화삼천리 화려강산 민족정기 만개"라고 적었다.

나는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비록 큰 상은 아니지만, 의원회관에 내 작품이 전시되었다는 그 자체로 만족한다. 

 

 

 

최근 나는 문인화를 그리는 것에도 열중하고 있는데, 이를 시작한 이유는 이왕에 시를 쓰고 글씨를 쓴 김에 그림까지 그려서 詩書畵(시서화)를 하기 위함이다. 

 

아래는 난을 그린 것으로 문인화 선생님의 체본과 나의 그림인데, 어느 것이 내가 그린 것일까? 

왼쪽일까? 아니면 오른 쪽일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할 일이 없다 보니 자격증도 참 많이 딴다. 물론 영양가가 있는 자격증은 없다. 노인심리상담사, 다문화복지상담사. 스피치지도사..

그런 것들인데 솔직히 쓸모가 없고, 지금 생각하니 다 부질없는 짓에 불과하다.

그런 와중에 최근 나는 또 "타로심리상담사"라는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주무부처는 보건복지부로 되어있는데, 사실 이 또한 부질없는 짓이다.

 

블친들을 혹시 만나게 된다면 복채없이 점을 봐 드리겠습니다.

여하튼 잘하면 종로나 노원역 근처에 돗자리 하나 펼지도 모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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