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풍으로 집사람과 장봉도에 갔다왔다. 사실 지금까지 살면서 장봉도가 어디에 있는 섬인 줄도 몰랐고
그런 곳에 가 보아야겠다고 마음먹은 적도 없었지만, 고등학교 동창들이 그곳으로 봄 소풍을 간다고 하기에
함께 섞여서 다녀왔다. 요즘은 어느 곳을 가면 그런 생각이 든다. 앞으로 살면서 이곳에 다시 올 수 있으
려나..누구나 그렇겠지만 특별한 인연이 아니라면 다시 가게 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아래 그 흔적들을 사진으로 옮겨본다.
여기저기 인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적혀 있다.
아무래도 바닷가이다 보니 고기잡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인어를 잡게 되었는데 살려주었더니 그 후에
그 자리에서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집사람은 다른 곳보다 인어와 사진찍는 것이 좋은 가 보다.
인어의 상반신 여체 유방이 제일 많이 손을 탄 것 같다. 빤질빤질하다. 그 날 내 동창 한명도 저 유방을 한참
만지작거리다가 그의 와이프로부터 싫은 소리를 들었지만 다른 관광객들도 엄청 만져댄다.
물론 여자 관광객들이 만지는 경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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