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문장
칠월이 좋다
좋지 않은 달이 어디 있겠느냐만
칠월은 그냥 좋다
마누라 닮은 접시꽃이 피고
아들 닮은 과일들이 익어가는 달
그보다 집안의 장남인
내 생일이 들어 있다고
어머니가 좋아하니까
그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