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걱정이다. 무엇보다 경제가 걱정이다. 원유가 급등에 따른 외부환경여건이 심
상치 않다. 고유가와 맞물려 있는 것이지만 각종 원자재가격 상승, 국제 고금리등과 관
련하여 물가상승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물가상승이 외부환경 요인에 의한 것은 분명하지만, 정부의 노력이 얼마나 있었는 지
는 의심스럽다. 오히려 부추기지는 않았는 지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명박 정권 출
범후 성장위주의 발언에 따른 환율인상도 물가상승을 부추겼으며, 외부여건을 최소화하
고자 하는 정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물가상승은 경제악화의 주범이다. 성장보다도 먼저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촛점을 �춰
야 할 것이다.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올해 생활물가상승률은 5.9%이고 MB물가상승률
(이명박 정부가 집중점검하여 특별관리하고 있는 주요생활필수품의 물가상승률)은 6.8%
이라니 3~4%대로 유지하던 물가의 급등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경제가 참으로 걱정
이다.
이대로는 안된다. 전면적인 쇄신이 요구된다. 인적쇄신부터 이루어져야 되겠고 근본적
으로 경제정책의 변화가 있어야 겠다. 무엇보다 우선 물가를 잡는 것부터 실마리를 풀어
가야 할 것이다. 국민이 뿔나면 무서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