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문장

칠월 욕망

헤스톤 2019. 7. 2. 09:58

 

 

 

 

칠월 욕망

 

 

절반이 훅 가버렸다

 

눈이 부시게 맑은 하늘

초록빛 물이 줄줄 흘러

무슨 짓을 해도 

아무 죄가 되지 않을 것 같은 

칠월 

 

또 절반을 훅 보내긴 싫다

 

나뭇잎에 누운

여름 햇살 길게 뽑아

가슴 꽉 채우는 작품 하나

짜릿하게 낚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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