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hink

나라가 흐리다

헤스톤 2016. 11. 29. 11:06

(거실에서 바라 본 불암산의 흐린 모습이 꼭 우리나라 경제의 모습과 같다.)

 

나라도 엉망이고 내가 다니는 회사도 엉망이다.

무엇보다 작금의 정치적 혼란은 경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

정치와 경제는 상호 분리되는 것이 아니고 서로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최근 상황을 보면 정치와 경제가 서로 맞물려 점점 더 악순환이 되고 있다.

최근 9년의 경제 모습을 볼 때 이제 보수는 정권을 잡겠다는 말을 하기도 부끄럽다.

깨끗한 보수나 애국적인 보수도 모두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나라의 운명인지도 모른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정권이 바뀌고 분위기가 완전히 악화되어

빈곤을 헤매는 사회주의 국가들이 다니는 학교의 반 친구가 될까봐 걱정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사실이 언제 자랑스러울까?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올라가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으며 문화생활을 즐기고 월드컵이나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할 때는 자랑스러울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창피하다.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이라는 사람때문에 그렇지만 언론들도 정말 마음에 안든다.

일부 종편 방송은 아예 하루종일 시시콜콜한 것까지 까발리고 있다.

어떤 사람 표현처럼 다리다친 사자에게 하이에나들이 달려드는 것 같다.

일부 선정적인 것을 곁들이기도 하고 왜곡내지는 과장 보도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국제적인 웃음거리를 제공한 '비아그라' 구입같은 것은 보도에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 

파란 집에서 파란 약을 구입했다고 하면서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본 뉴스라고 하는데 정말 창피하다. 

대통령과 그 주변 사람들이 파렴치범이라는 것에 방점을 찍으면서 몰고가는 듯 하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형편없는 그런 나라로 비치는 것에 대하여 창피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쪽 팔린다. 

아무리 그것이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정제된 보도나 덮어야 할 것도 있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제적으로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언론도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였으면 한다.

 

대한민국의 유력 정치인이라는 사람들도 마음에 드는 인간이 없다.

"대통령 하야하라"라고 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촛불들고 앉아 있을 때가 아니다. 

여의도에서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방법을 제시하고 리드해야 한다.

무엇보다 어려운 경제를 해결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경제야 어떻게 되든말든 차기 정권을 놓고 수싸움만 하고 있는 모습들이 안타깝다.

나라가 망가지면 이런 인간들이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고 결국 국민의 고통으로 귀결된다.

국가가 망하면 아마 서로 남 탓만 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힘을 써야 할 곳과 쓰지 말아야 할 곳을 잘 알아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대통령도 빨리 결단을 해야 하겠지만 쓸데없이 국력이 낭비되어서는 아니 된다.

사회정의는 바로 세워야 하겠지만, 자기 빈곤이나 성공하지 못하는 것의 원인을 남 탓으로만 돌리는 못난

국민이 되어서도 안 된다.

무엇보다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며 행동해야 한다.

 

 

힘 빼!

 

골프칠 때 제일 많이 듣는 소리

"힘 빼세요!"

안마받을 때 제일 많이 듣는 소리

"힘 빼세요!"

사람들은 왜

쓸데없는 곳에

힘을 주면서 사는 걸까

힘 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힘 좀 있는 사람도

대통령도

함부로 힘 주면서 살다가는

피의자가 되어 구속되기도 하고

아주 먼 강을 건널 수도 있으니

힘이란 아무데서나 

과시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로다

 

 

(아래 사진의 중앙에 보이는 별(스타)까지의 거리는 약 200m이다. 드라이버로는 한번에 보낼 수도 있는

 거리로 짧다면 짧은 거리이지만 그 곳 안에 넣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민심을 잃거나 얻는 것도 그렇다. 매우 쉽게 잃을 수도 있고 얻을 수도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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