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문장

은퇴를 앞두고

헤스톤 2015. 6. 22. 15:09

 

 

 

은퇴를 앞두고

 

 

기다리던 계절과 함께

강가를 걸으면서

꽃향기 풀풀 나던 지난 삶에 입맞추니

바람이 시기를 하여

고쳐 매는 신발끈

 

겸손을 모르고 지낸

잔고를 떠올리며

바뀌게 될 인생길을 하늘에 물어본다

흐르는 강물의 순수를

어찌해야 얻는지

 

 

* 시조시인은 아니지만 시조 한수를 읊어 보았다.

   은행 퇴직후 일반 제조업에서 근무한지 4년이상이 흘렀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또 다른 환경의 삶을 살아야 될 것 같아 그 심정을 담아 보았다. 

 

* 사진은 말러 임성환님의 작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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