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hink

세종시에 대한 나의 의견 2

헤스톤 2009. 12. 2. 11:54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의사를 밝힌 지난 11월 27일이후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양상이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또 여당안에서 소위 친이계와 친박계간에 다르고 야당중에서도 민주

당과 자유선진당의 입장강도가 그렇다.  선진당은 "의원직 총사퇴"라는 배수진까지 쳐 놓고 있는 상황으

로 이로 인한 국론분열이 심각한 상황이다.

   여러가지 비유도 많다. 행정도시에서 대기업들을 유치하여 기업도시로  수정할 것이라는 것에 빗대어

공무원이 처가 될 집안의 발전가능성을 보고 충청도처녀와 결혼약속을 했다가 도저히 내키지 않아 부잣

집 아들과 결혼하라고 말하면서 헤어질 것을 통보한 것과 같다느니, 실체도 없는 맛있고 좋은 떡을 줄테

니 현재 들고 있는 떡을 내려 놓으라는 것과 같다느니 여러가지 말들이 많다. 

   참으로 안타깝다. 무엇보다 대한국민끼리의 이념갈등과 더불어 국론분열이 안타깝다.  어떠한 타협점

을 찾으려는 노력없이 그냥 죽기살기식이니 걱정하는 마음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세종시 문제는 좀 더 거시적으로 보아야 한다. 당초 행정수도 이전을 포함한 이문제는 단순히 표를 의

식한  포퓰리즘적 사고방식의 공약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이 없다.  국가의 미래나 후손을

위한 공약이 아니라 당시 대통령후보의 당선을 목적으로 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든 국민은 아는 것

이라고 여겨진다.  현재의 대통령도 후보시절 한 말에 대하여 사과하였지만 당시 단순히 표를 의식한 발

언이었다. 사과는 몇 번이고 응어리가 풀릴 때까지 해도 된다고 본다. 손가락이라도 잘라가면서  사과해

야 한다. 국가의 미래나 후손을 위하는 것이라면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

   수정안에 무슨 내용이 담길 지는 몰라도  교육, 과학, 문화의 도시 등은  또 새로운 갈등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어떠한 커다란 인센티브를 주지 않으면 기업들을 유치하기 힘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혁신도시

로 성장하려는 지역을 포함하여  다른 도시들로부터 거센 저항을 받게될 것이다. 벌써 블랙홀이 될 가능

성이 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또 엄청난 인센티브 등으로  국민세금의 증가가 불가피하게 된다.  따

라서 지난 의견에서 말한 것처럼  라스베이거스 같은 도시를 모델로 삼아 좀 더 격조높은  관광위락도시

로 발전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겨진다.  세종시라는 이름이 거슬린다면  연산시나  광해시로 바꾸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국민 모두 힘을 모아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는 이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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