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문장

올바른 바람

헤스톤 2009. 8. 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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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는 바람의 아들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나도 바람이고 싶다. 구름과 벗하며 희망과 꿈을 전파하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단 올바른 바람이고 싶다.

 

 

   올바른 바람  (박 형 순)

 

 

 

    초록의 커다란 나뭇잎들이

    배를 움켜쥐고 깔깔거린다

    적당히 굵은 가지들도

    허리를 젖히고 즐거워 한다

    기쁨과 행복을 전파하는

    바람이 개그를 하고 있다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이 무더운 여름날

    한줄기 소나기를 몰고온

    그 바람도 좋은 바람

    긴 머리칼을 날리게 하여

    해변의 여인으로 만든

    그 바람도 상큼한 바람

 

    그런데 산 아래에서

    서민들을 괴롭히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저 바람은 무슨 바람

    국익은 안중에 없고

    잘못된 정책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는

    저 바람은 또 무슨 바람 

 

    악과 더러움을 몰아내는 바람

    무질서를 쫓아내는 바람

    오판을 날려보내는 바람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바람

    그 바람이 그립다

    그 바람이 바로 나

    그 바람이 바로 우리

 

 

  

< 아름다운 삶을 위한 생각 >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이 아침 분주히 하루를 여는 사람들과 초록으로 무성한 나무의 싱그러움

속에 잠깨는 작은 새들의 문안 인사가 사랑스럽습니다.

희망을 그린 하루가 소박한 행복으로 채워질 것들을 예감하면서

그대들의 하루를 축복합니다.

밤사이 아무도 모르게 대문에 붙여 놓은 전단지를 살짝 떼어 내며

힘들었을 그 누군가의 손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면,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그만큼 작아지고,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이야기와 행복 또한,

초라한 누더기 입고 선 추운 겨울벌판 같을 것입니다.

하루는 자신을 위하여 불평을 거두고 마음을 다스려 사랑과 희망의

시선으로 감사의 조건들을 바라 보셨으면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환경에 굴함 없이 간직한 꿈을 향하여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향하는 길에서 지쳐 멈춰서기도 하겠지만

그 길이 올바른 길이라면 결코 물러서지 않는 의지로 또 다시 걸음을

떼어 놓을 수 있는 용기를 내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따뜻한 사랑의 불씨를 끄지 않은 한 닥친

역경과 시련마저도 그 불꽃을 강하게 피우는 마른 장작에 불과 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저마다 개성과 인격을 지닌 단 하나 뿐인 소중한 사람임을

잊지 말고 희망을 그려 가시는 너그럽고 자랑스러운 하루였으면 합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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