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손금과 노력

헤스톤 2008. 7. 2. 12:01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는 인간은 그냥 손금 탓을 한다. 자기의 능력이나 실력탓을

하는 것보다는 그게 편하기 때문이다. 뜻대로 잘 안풀리는 이유는 자기에게 문제가 있

는 것이 아니고 주변환경이나 남들에 의해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고 치부해 버리

는 것이 심적으로 편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에도 그렇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능력이나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잘 안풀리는 사람도 있다. 백번

양보해서 재단해 보아도 의외의 위치나 결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재수가 없

사람이다.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지는 인간이다. 이럴 때는 그냥 손금탓을 해야 한다.

자책으로 몸부림치는 것보다는 그게 편하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부도나 부실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환율인상, 유가폭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외부요인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미래예측능력 부족, 품질하자, 노사

문제 등으로 인한 경우도 많다. 이럴 때 일수록 기업을 경영하는 분들은 안정을 다져

가며 현금순환을 좋게 해야 한다. 물론 투기성 경영이 성공할 수도 있다. 이 때 잘되면

내탓이고 안되면 외부환경이나 남 탓으로 돌린다. 손금이 나빴다고도 한다.

 

  영업점의 성적은 거래업체들의 신용등급 및 자산건전성 등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

다. 자기가 경영하고 있는 영업점의 거래처들이 모두 잘 풀리면 성적은 �을 것이고,

부도나 부실이 많으면 하위의 성적을 면하기 어려워 진다.  금융주치의로서의 노력을

계속 기울여도 자빠지는 기업을 일으켜 세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 화타나 편작이 진찰

하고 치료해도 죽을 기업은 죽게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도 손금탓을 해야 한다. 그게 편하기 때문이다. 자기 뜻대로 안되는 것이 어디

영업점 성적 뿐이겠는 가. 인생 자체가 그렇다고 본다. 인사는 말할 것도 없고 가족이

나 자식문제도 뜻대로 되는 것보다는 안되는 것이 더 많은 것이다. 그냥 손금탓이나 하

는 것이 자책하는 것보다 조금이나마 더 편하다.

 

  그래도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언제나 최선은 다해야 한다. 사람은 놀기 위해

서 태어난 것이 아니고 죽을 때까지 공부하고 일하기 위해 태어났기 때문이다. 아름답

고 알차게 살아야 할 의무와 권리를 가지고 있다.    行到水窮處 坐看雲起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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