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산장 靑 巖 山 莊 (박 형 순) 저녁놀에 秋風이 살랑이니 水色이 변하고 정을 뗀 나뭇잎의 응원으로 굽이돌아 흘러가는 무심한 산골 하늘을 가리고 땅을 가린 울창한 숲과 푸르스름한 바위로 더욱 슬플 수 밖에 없는 과거의 위세와 영광속에 자리잡은 외로운 기와지붕 지난 여름 폭우에도 자세.. 나의 시 문장 2009.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