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한 단풍 초라한 단풍 (박 형 순) 계절은 참으로 곱고 아름다운 데 속으로는 밑둥부터 검은 색깔로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높고 푸른 하늘에 연한 구름은 한없이 평화롭게 유람하는 데 깊은 속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초조와 불안을 뒤집어 쓰고 있다 수시로 지나가는 바람결이 근심과 걱정도 실어 가주길 두.. 나의 시 문장 2008.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