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기 지난 일주일을 어떻게 보냈는 지 모르겠다. 그냥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새로운 용어들과 접하며 때로는 지루하게, 때로는 답답하게, 때로는 공부하며, 때로는 멍청하게 보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시스템이나 조직자체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답답한 마음으로 방향 자체가 그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3.7.부터 모 중견 중소기업에 출근하고 있다. 포천에 있는 전자부품관련 제조업체로 재무구조도 견실하고 근무환경도 좋은 곳이다. 아직은 아니지만 전 직장인 은행에서의 퇴직이 2011년 6.30.이기 때문에 정식입사는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근무한다는 차원에서 다닌 지 이제 일주일이 되어간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아직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먼저 생소한 업무인 탓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