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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6일 오후 06:00

헤스톤 2011. 7. 26. 18:24


 

 

 

7월이 어떻게 가고 있는 지 모르겠다. 어떻게 가고 있는 지는 몰라도 청포도는 익어갈 것이다.
정열적인 태양이 이글거려서 좋고, 내 생일이 들어 있는 달이라 좋아하는 데..왠 비는 이리 자주 오는 지..
인도네시아 및 중국 출장으로 많은 시간이 갔고, 각종 모임 참석으로 또 많은 시간이 갔다. 이렇게 시간은 간다... 무엇보다 6월말일자로 은행에서는 완전 퇴직되어 동기 및 후배님들의 위로성 전화를 받으며 무겁게 7월을 시작하였지만, 다행스럽게도 실업급여 신청을 안하게 되어 좋았고,  지하철에선 할머니 손에 동전이라도 쥐어줄 수 있어 행복하였다. 외국에서도 손 벌리는 이에게 동전 한닢 언져주고..
무엇보다 군에 간 아들놈이 휴가를 나와 며칠이라도 얼굴을 볼 수 있어  좋은 7월, 열매가 알알이 익어가는 7월이라 여기며 이 계절에 사랑을 묻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