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2

출근 인생길

요즘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서울의 남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의 북동쪽 끝에서 그곳까지의 거리는 상당히 멀다. 아침 출근시간에 자동차로 가면 약 2시간 가까이 걸린다. 상습적으로 막히는 구간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혹 지하철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그 역시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지하철로 가더라도 최소 1시간 40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장, 단점을 비교해보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 19 시기에 장시간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피하라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사회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여하튼 지금까지의 직장생활 중 지금보다 더 먼 거리로 출근을 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많..

나의 이야기 2020.07.29

새로운 인생 시도

봄의 향기 지난 일주일을 어떻게 보냈는 지 모르겠다. 그냥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새로운 용어들과 접하며 때로는 지루하게, 때로는 답답하게, 때로는 공부하며, 때로는 멍청하게 보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시스템이나 조직자체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답답한 마음으로 방향 자체가 그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3.7.부터 모 중견 중소기업에 출근하고 있다. 포천에 있는 전자부품관련 제조업체로 재무구조도 견실하고 근무환경도 좋은 곳이다. 아직은 아니지만 전 직장인 은행에서의 퇴직이 2011년 6.30.이기 때문에 정식입사는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근무한다는 차원에서 다닌 지 이제 일주일이 되어간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아직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먼저 생소한 업무인 탓도 있지..

나의 이야기 201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