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해야 돼? 말아야 돼? 일반적으로 운동은 건강을 우선으로 여긴 것이지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도 한다. 다른 사람이나 상대편 보다 잘 하거나 이기거나 골을 성공시키거나 정상에 오르거나 하면서 갖는 즐거움으로 스트레스를 날리고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킨다. 그런데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경.. 잡문 2011.11.28
낙엽인생 낙 엽 인 생 ( 濟南 朴 炯 淳) 너울너울 춤을 추며 간다 적당한 날을 골라 추하지 않게 간다 햇살도 내려놓고 숨도 내려놓으니 이제부터 운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삶도 끝나고 죽음도 끝나버려 누구의 도움이나 조언도 필요없고 신의 명령도 조용히 사양한다 바퀴에 깔리거나 더럽게 밟혀.. 나의 시 문장 2011.11.11
김밥을 보면 생각나는 슬픔 김밥을 보면 생각나는 슬픔이 있다. 김밥을 먹을 때 난 고통과 슬픔도 먹는다. 그리고 아무리 먹어도 먹은 것 같지가 않다. 난 김밥을 좋아한다. 언제부터인지 적어도 집에서 밥 먹을 땐 김을 반찬으로 꼭 챙긴다. 어떤 보상심리가 작용한 탓이리라. 중,고교시절 소풍갈 때 김밥을 .. 지나온 시절 2011.10.31
가족모임 언제부터인 지는 몰라도 사이가 멀어진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더 멀어질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 형제자매는 말할 것 도 없고 사촌도 아주 가까운 사이이었고 육촌도 가까운 친척으로 지낸 것 같은 데, 이제는 아니다. 지난 일요일 어머니 생신이라고 하여 자식들이 모였다. 작년엔 팔순인 탓.. 나의 이야기 2011.10.25
아버지 제사 - 왼쪽에 조부모의 산소가 있고 오른쪽에 아버지 묘비가 있다 -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묘비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제원리 입구에 있는 고조부 금사 박항래공의 유허비, 왼쪽엔 약력과 매천(황현) 야록에 있는 고조부의 애국내용, 오른쪽엔 고조부를 기리기 위한 직도문화비 아버지 제사 ( .. 나의 시 문장 2011.10.13
가을하늘을 바라보며 까치가 울어댄다. 무슨 일로 우는 지 모르겠지만 소리는 경쾌하다. 그 소리따라 창 밖의 풍경을 어루만져 보니 하늘이 참 높다. "가을하늘은 이런 것이다"라고 보여주는 것 같다. 높은 하늘로 여기저기 뭉쳐있는 구름들이 더 낮게 보인다. 햇살도 곱고 그 햇살을 안고 춤추는 나뭇잎도 신이 났다. 그런.. 잡문 2011.09.23
구매업무 6개월 오늘은 9월 7일. 내가 지금의 회사에 근무한 지 6개월이 되는 날이다. 제조업도 처음인데다 생소한 구매업무를 담당하여 어떻게 하다보니 반년이 지나갔다. 아직 겨울 옷을 벗지 못한 봄이 오는 길목에서 입사했는데 벌써 봄,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라는 놈이 팔짱을 끼고 놀자고 한다. 이 회사의 생산품.. 나의 이야기 2011.09.07
윤리를 위하여 1. 강용석 의원 제명안 부결 관련 "강용석 의원은 여대생을 성희롱했고 국회는 국민을 성추행했다" 어느 신문 내용이다. 어제(2011. 8.31) 강용석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된 것을 보니 우리나라 국회는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 이것이 우리나라 국회의 현 주소이고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습.. My Think 2011.09.01
비오는 여름날 엄마 생각 어제(2011.8. 17) 하루종일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어머니 전화 받고 끄적거려본 잡문 비오는 여름날 엄마 생각 (제남 박 형 순) 빠알간 자두가 왔다 후덥지근한 여름날 자두가 왔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는 커녕 변변한 부채 하나 없는 대입 수험생시절의 무더운 여름날 보기에도 일등품인 자두가 왔었다 .. 잡문 2011.08.18
복지포퓰리즘을 경계한다 경제에 관한한 달콤한 것은 모두 건강을 해치는 것이다. 쓰다고 모두 약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단 것은 모두 건강에 좋은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일반국민들은 단 것의 유혹에 쉽게 빠져든다. 빵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하라고 하면 멈칫거려도 빵을 공짜로 나눠주겠다고 하면 그 쪽으로 인산.. My Think 2011.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