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나의 모습
2018년 9월이 가기 전에 회사내에서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사실 사진을 찍고싶어 찍은 것은 아니고,
출판사에서 최근 사진을 몇 장 보내달라고 하여 핑계삼아 찍었다.
그런데 솔직히 마음에 드는 사진이 별로 없다.
젊을 때의 모습이 잘 보이질 않고 나이 먹은 모습만 보인다.
솔직히 예전의 모습과 비교하면 안된다. 실망지수만 높아질 뿐이다.
그렇다고 옛날 사진을 보내기도 그렇고 하여 이 중에서 몇 장 보냈다.
사실 나는 올해가 가기 전에 책을 한권 내기로 하였다.
이번엔 공저가 아니고 내 개인 책으로 시가 들어있는 퓨전이다.
현재 작업 중으로 시, 수필, 소설을 묶은 책이다.
우선 내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모습이다.
찍고보니 책상에 서류가 하나도 없다.
사실 책상에서 일할 때 상의를 입고하는 경우는 드물다.
내 옆방에 있는 회장님 방에서 각종 수출 탑 및 상패들과 함께 찍어 보았다.
한때 1억불 이상의 수출을 하던 기업인데, "아~ 옛날이여~"로다.
내친 김에 회장님 자리에 앉아서도 한장 찍었는데, 왠지 썰렁하다.
회사 현관으로 나왔다.
생산동과 기숙사 건물 등이 보인다.
본관 동 앞의 귀퉁이에 있는 유명 화가의 작품인 조각작품 앞에서도 찰~칵!
상의를 어깨에 걸치고, 개폼 잡고도 찰~칵!
다시 현관앞의 소나무를 배경으로 한장 찍었다.
왠지 경직되어 있고, 어색하다.
먼 곳을 바라보는 모습도 별로다.
그나마 아래 사진이 가장 자연스럽고 제일 나은 것 같다.
지난 8월에 찍은 사진으로 두물머리와 피아노 폭포 앞에서 찍은 사진도 양념으로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