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나의 모습 2018년 9월이 가기 전에 회사내에서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사실 사진을 찍고싶어 찍은 것은 아니고, 출판사에서 최근 사진을 몇 장 보내달라고 하여 핑계삼아 찍었다. 그런데 솔직히 마음에 드는 사진이 별로 없다. 젊을 때의 모습이 잘 보이질 않고 나이 먹은 모습만 보인다. 솔직히 예전.. 나의 모습 2018.09.18
정유년을 보내는 나의 모습 지난 달 초순경 우리집 거실에서 바라 본 불암산의 모습이다. 저렇게 아름다운 색깔로 바뀌어 가을을 마음껏 뽐내더니, 며칠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찬 바람 불고 눈이 내려 산도 추워 보인다. 회사는 서울보다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더 춥다. 잡지사에서 전신 사진 한장 보내달라고 하여 .. 나의 모습 2017.12.08
청남대에서의 하루 가을의 꽃은 역시 국화이다. 국화를 보고 있노라면 서정주 시인의 "국화옆에서"라는 시가 생각난다. 봄부터 울어대는 소쩍새의 슬픈 울음도, 먹구름 속에서 울던 천둥소리도, 차가운 가을의 무서리도.. 모두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라는 시가 생각난다. 청남대에 들어서니 마침 국.. 나의 모습 2016.11.04
장봉도에서 봄소풍으로 집사람과 장봉도에 갔다왔다. 사실 지금까지 살면서 장봉도가 어디에 있는 섬인 줄도 몰랐고 그런 곳에 가 보아야겠다고 마음먹은 적도 없었지만, 고등학교 동창들이 그곳으로 봄 소풍을 간다고 하기에 함께 섞여서 다녀왔다. 요즘은 어느 곳을 가면 그런 생각이 든다. 앞으.. 나의 모습 2016.05.16
2015년 8월 나의 모습 청포도 익어가던 칠월이 빨리 가 버린 것을 보니 팔월이라고 더디 갈 것 같지 않다. 아직 한낮의 태양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지난 젊음의 시간들을 생각하니 머지 않아 푸른 잎들이 갈색으로 변할 것이다. 봄의 시작을 알리며 나의 눈을 유혹하던 개나리들은 지금 그 자리에서 어떤.. 나의 모습 2015.08.06
북경에서의 모습 1990년대 IBK 기업은행 관리부에서 근무하던 직원 몇 명이 잘 어울려 다녔다. 어울려 다니다 보니 정기적인 모임 을 갖게 되었고 부부동반 모임도 하게 되었다. 모임 이름을 '관우회(管友會)'로 하였다. 관은 관리부(管理部)의 관 이고 우는 친우(親友)의 우이다. 다른 말로는 삼국지의 '관우'.. 나의 모습 2015.06.04
달빛문학 창간호 재작년 가을 달빛문학이라는 모임에 가입하여 몇 번의 모임을 가졌다. 현재는 고문 2명과 회원1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들의 글을 모아 창간호가 드디어 나오게 되었다. 책을 받아 든 순간 질이 너무 좋은 종이를 사용한 탓인지 책이 무겁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니 책이 더 무겁.. 나의 모습 2015.05.06
모 시인이 본 나의 모습 어느날 모던포엠 카페에 들렸더니 송백 김인수 시인께서 '모던포엠 12경'이라는 제목의 시를 지어 놓았다. 모던포엠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작가 중 12명을 선정하여 글을 올려 놓았는데.. 제 8경으로 나를 아래와 같이 평해 주었다. 제 8경 박 형순 시인 기울고 휘어지면 부러지기 어렵다 돌.. 나의 모습 2015.03.16
새해를 멋있게 나는 아직 시집을 낼 정도로 써 놓은 시(詩)가 없다. 즉 우선 양(量)이 안된다. 지금까지 시라는 형식으로 쓴 글이 몇 십편에 불과하다. 그리고 어디 내세울만한 글이나 마음에 드는 글이 별로 없다. 즉, 질(質)도 안된다. 따라서 무슨 책을 낸다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 나의 모습 2015.01.09
2013년 9월초 나의 모습 모 월간 문예지에서 2013. 10월호에 시(詩)와 함께 게재할 나의 사진 몇 장 보내달라고 연락이 왔다. 나는 전문 사진기사가 와서 찍어 주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여러가지 배경이나 각도, 포즈 등을 잡아주면 멋진 모습을 연출할 수도 있었을 텐데.. 어쩔 수 없이 회사내에서 직원에게.. 나의 모습 201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