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가격리로 약 1주일을 보냈다. 다행히 크게 아프지는 않았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기침할 때 가슴통증이 있었고, 간혹 열이 높았으며, 무기력해질 때가 있곤 하였다. 솔직히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모른다. 지난주 월요일 회사에서 일찍 나와 을지로에 있는 출판사에 들렸다. 이번에 새로 낼 책의 편집본에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 후 집에 왔다. 그게 전부다. 저녁을 먹은 후에도 괜찮았다. 그 날 집사람이 골프 운동을 갔다가 늦게 들어왔다. 집사람이 오기 전 초저녁에 TV를 보다가 졸은 탓인지, 잠이 오질 않아 뒤척거리다가 잠깐 눈을 붙인 것 같은데, 눈을 떠 보니 12시를 조금 넘겼을 뿐이다. PC앞에 앉아서 '왕희지'의 '집자성교서' 관련 동영상을 보며 글씨 연습을 하다가 시계..